
입안이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더나은 내과입니다.
오늘은 입안이 타는듯한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비타민 B12 부족이 확인되어 보충후 증상이 호전된 증례가 있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70대 여성 환자가 6개월 전부터 입안이 타는 듯한 통증이 있어 내원하였습니다.
환자는 상기증상으로 타병원에서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하였고 가글 치료도 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증상을 일으킬 만한 다른 약물은 복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입안을 살펴봤을 때도 점막 손상이나 궤양, 캔디다감염 등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고자 혈액검사 실시하였습니다.

혈액검사상 혈색소 수치 9.4 (MCV 119.7)로 거대적혈모구성 빈혈이 있었으며, 비타민.B12가 100이하로 감소되어 결핍이 확인되었습니다.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주사제 비타민B12를 주 1회마다 근육주사하였으며, 2달이 지난 후 시행한 혈액검사에서는 혈색소 및 비타민 B12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입안이 타는듯한 통증도 호전되었습니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이란?
구강 작열감 증후군 (burning mouth syndrome, BMS)는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적으로 구강점막에 '타는듯한' 또는 '따끔따끔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강의 작열감이 주 증상이며 그 외에도 맛의 감각 변화, 냄새감각의 이상, 구강 건조, 타액 성분의 변화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하루 종일 호전, 악화를 반복하지만 이 통증으로 인하여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맛이 강한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매일, 하루 종일 지속되는 구강의 작열감
2) 구강점막은 정상 소견
3) 국소 또는 전신질환을 배제할 것
따라서 속발성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국소/전신질환 가능성 (구강 캔디나, 영양결핍, 갑상선기능저하증/당뇨)을 배제한 뒤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Burning Mouth Syndrome, Korean J Otorhinolaryngol-Head Neck Surg 2013:56:550-6)
원발성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병인 기전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치료 원칙이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는 증상에 대한 완화요법이 주된 목표가 됩니다.
하지만 본 증례처럼 다양한 선행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적절히 치료한다면 증상 또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료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